너를 부처로 보면 나도 부처가 될 수 있다.
	YESKB		1503		2006-11-19 오후 6:14:31
이성계는 왕 씨 고려왕조의 개성을 대신하여 자신의 이 씨 왕조를 세우기 위하여 새로운 도읍지가 필요하였다. 이성계는 한양을 도읍지로 정하기로 마음먹고 어느 날 국사인 무학 대사와 왕십리 근처를 가볍게 산책을 하고 있었다. 평소 농담을 하기 좋아하던 이성계는 무학 대사에게 “ 대사는 어쩜 돼지같이 생겼구려.”하고 놀려댔다. 그렇지만 무학 대사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무학 대사가 단단히 화가 나서 아무 말 없이 땅만 보고 걷고 있구나. 라고 생각한 이성계는 “내가 대사더러 꼭 돼지 같다고 놀려댔는데 왜 아무 말이 없소?” 하고 물었다. 그랬더니 무학 대사는 빙그레 웃으면서 “대장군께서는 꼭 부처님 같습니다.” 라고 말 하였다. 이성계는 “대사가 화가 잔뜩 난줄 알았는데 오히려 나를 칭찬하다니!” 하고 중얼거렸다. 이에 무학 대사는 “돼지 눈에는 모든 사람이 돼지처럼 보이고 부처님 눈에는 모든 사람이 부처님처럼 보이는 법입니다.” 라고 응수 하였다. 뒤통수를 얻어맞은 이성계는 “과연 대사는 나보다 한 수 위에 있구려.” 라며 언짢은 표정을 감추며 박장대소 하였다. (40여 년 전 어떤 책에서 본 기억을 재구성함). *. 평소 마음에 품고 있는 것과 생각하고 있는 것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말과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 선한 생각과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늘 선하고 착합니다. 반대로 나쁜 마음과 악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대로 나쁜 말과 악한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좋은 눈으로 사랑하는 눈으로 이웃을 바라보는 사람이 바로 부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