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夫婦(부부)의 調律(조율)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몇 년에 나왔던 영화제목이다.
젊은 두부부가 서로 상대방의 배우자에게 끌리는 아슬아슬한 내용이었다. 크게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제목이 인상적이였다. 중년부부들에게 같은 질문을 하면 어떤 답이 나올까?
많은 부부는 말한다. “한때는 그 사람이 없으면 죽을 거 같았는데 지금은 그 사람이 없으면 죽을 거 같다”고 그게 현실이 아닐까.
사랑의 빛깔은 다양하다. 뜨거운 핑크빛사랑에서부터 가슴아픈잿빗사랑까지 모두 다 사랑이다. 20대에는 핑크빛 사랑을 꿈꾼다. 누구나 왕자.공주를 만날것 같은 환상속에 산다.
핑크빛이던 사랑은 결혼과 함께 점차 바램으로 퇴색되여 간다.
사람들의 질문에 내가 너무 무심하게 대답해서였을까? 묻는사람마다 당황했다. 남들이 사랑해서 사는거냐.아니면 왜 사는거냐‘고 물어볼때마다 고민 끝에 나는 겨우 답을 찿아냈다 .의리로 산다.고.인간사도.서로맞지않는 부분도 있고 힘들때도 많았지만 한번맺은 인연이니 노력하면 살아지는 것이라고 믿는다.
가보지 못한길에대한 미련은 누구에게나..보통부부는 무조건 맞춰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것같다. 사랑해서 결혼했으면 최대한 양보하고 조화를 이뤄 살아야겠지만다른사람을 내게 100%맞출수는 없다.
사람은 모두가 다르기대문이다.부부도 서로다르다는것을 인정하고 존중해가며,살았으면 좋으련만, 내생각대로 만들려다고집부리고,
싸우고, 안맞는다고 헤여지기도 한다.
똑같이 맟출려다 싸우지말고 한꺼번에 맟추느라 지치지말고, 사는동안 틈틈이 조율해가면서 살면 어떨까?
베토벤 현악4중주 14번은 7악장까지 쉬지않고 연주를 해야 한다.
베토벤이 그렇게 악보를 써놓았다. 중간에 절대 쉬지말라고.베토벤은 무슨 생각으로 쉼표없이 계속 영주를하도록 요구하는 것일까?
조율없이 40분을 연주하는 것도 힘들데 조율없이 살아가는 40년은 어떨까/ 평생 그렇게긴장상태로 살수는 없을 것이다.
살기에 바빠서 여유없이 젊은 날을 보내고 나면 중년이 돼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20여년을 서로 다른 삶을 살다가 수십년을 함께해야 하는 부부관계에선 더욱 그렇다.
완전히 틀어져 버리기 전에 부부사이도 다시 조율해 살면 그런대로 살만하지 않을까 싶다.
방가남의 칼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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