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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서적판매(주) 폐업에 대해 드리는 글
관리자
1820 2012-07-31 오전 9:01:33


존경하는 출판사 · 서점 제위께

안녕하십니까. 학원서적판매(주) 대표이사 김홍열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이런 죄송스런 말씀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1977년 대학천(종로6가) 시장에서 소규모로 서적 도매업을 시작한지 어언 3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즐거운 날도 많았고, 힘들고 어려웠던 날도 참 많았습니다. 출판사와 서점업계 여러분들의 지지와 협조 덕으로 지금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우선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IMF 때 여러 도매점들이 부도, 폐업 또는 도산하는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로지 서적 유통업으로 저를 포함한 수십 명의 임직원들, 그리고 그 가족들이 지난 세월 생활할 수 있었다는 생각 때문에 저 역시도 그 당시에 운영상의 모진 고통이 있었습니다만, 이를 견뎌내고 헤쳐나온 것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 후 상황이 좋아지리라는 희망과 기대속에서 운영을 계속해 왔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또 다시 시작된 서적계의 불황과 유통의 난맥상으로 적자가 누적되어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은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더 더욱 가중되어 최근 3년 동안 무려 2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였지만 정상적인 운영이 힘든 현재의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타개책으로 동종 업계의 타사와 양도, 양수, 합병 등 다양한 방안을 그동안 꾸준히 강구해 왔지만 성사가 되지 않았고, 이제는 더 이상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부득이 2012년 7월 31일부로 폐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출판사 · 서점 대표님, 관계자 여러분들과 함께해 온 지난 수많은 인연들은 소중하게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거듭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비통한 심정으로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이점 널리 해량해 주시기를 바라오며, 이후 도서 반품과 청산에 최선을 다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합니다.

출판사 · 서점업계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7월 31일

학원서적판매(주) 대표이사 김홍열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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